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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병원체가 고대문명 멸망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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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페스트균 전자 현미경 사진


[기원전 22세기에 잇따라 멸망한 이집트 고대왕국과 아카드 제국은 감염병의 만연도 그 요인이었음을 알았다.]

이집트 고대왕국과 아카드 제국이 기원전 22세기에 잇따라 멸망하면서 고대 근처 동쪽으로부터 에게해에 걸쳐 복잡한 사회 변용이 일어나 인구 감소와 무역 쇠퇴, 문화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극적인 변화는 이민족의 침입이나 기후변화 같은 사회적 요인과 기후 요인의 조합에 의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감염병의 만연도 그 요인 중 하나로 부정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동기 시대의 크레타 섬에는 페스트균과 살모넬라가 존재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등 연구팀은 그리스 남쪽 지중해에 떠 있는 크레타 섬의 고대 매장지 '하기 오스 할랄랑보스 동굴'에서 발굴된 사람의 치아 68개를 분석해 그 연구 성과를 2022년 7월 25일 자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습니다.

대상의 치아는 최소 32명분으로 이 중 10명은 기원전 2290~1909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 2명에게서 페스트균이 검출됐고 다른 2명에게서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가 검출됐습니다.

이는 곧 청동기 시대 크레타 섬에 페스트균과 살모넬라가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다만 검출된 계통은 모두 이미 멸종된 상태여서 해당 감염병이 당시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신석기시대 후기부터 청동기시대의 페스트균은 벼룩을 매개로 하는 전파에는 아직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고대의 살모넬라 균은 사람에 대한 숙주 적응이 아직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병원균의 발견은 지금까지 한랭지가 중심이었다......

병원균 발견은 그동안 한랭지가 중심이었습니다.
2021년 6월에는 5000년 전 라트비아 수렵 채집민에게서 페스트균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한편 동지중해와 같은 온난한 기후에서는 고온에서 DNA가 분해되기 때문에 고대 DNA가 발견될 확률은 낮으며 병원균이 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거의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기 오스 하랄랑 보스 동굴'은 시원하고 안정된 환경이었기 때문에 인간의 고대 DNA 보존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구팀은 연구논문에서 기원전 3000세기 후반 지중해 연안에서 나타난 사회적 변화가 페스트균이나 살모넬라에만 의해 야기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감염병은 기후나 민족 이동과의 상호작용에 고려돼야 할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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