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인간형 범용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SF 같은 이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인 인간형 로봇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관심을 갖고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1년 후인 2022년 9월 30일 테슬라 사의 AI 이벤트 'Tesla AI Day'에서는 옵티머스 시제기가 선보여 걷거나 물건을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제기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대했던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약
- 대망의 인간형 범용 로봇 옵티머스
- 시제기로써 옵티머스를 공개
- 옵티머스는 좋든 나쁘든 기대했던 정도
대망의 인간형 범용 로봇 옵티머스
2021년 발표된 인간형 범용 로봇인 옵티머스의 콘셉트 이미지는 기존 인간형 로봇치고는 슬림하면서 인간처럼 매끄러운 바디였습니다.
당시에 미래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씨가 관련되어 있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들어서는 옵티머스에 대한 몇 가지 정보가 해제되었습니다.
옵티머스에는 테슬라 사의 자동 조종 기술이 내장돼 '현실 세계의 물체를 인식해 완전히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상품의 피킹이나 자동차 정비 등의 다양한 일을 인간을 대신해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 정보만 놓고 보면 타사에서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에 비해 훨씬 고성능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일반 과대광고다'라고 생각하고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중에는 '혹시 일론 머스크라면'모른다며 자신의 기대가 긍정적인 의미로 배신당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9월 30일 'Tesla AI Day 2022'에서 옵티머스 시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시제기로써 옵티머스를 공개
2022년의 Tesla AI Day에서는 무대 위에 옵티머스 시제기가 등장했습니다.
보조를 받지 않고 2족 보행으로 천천히 전진하거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게다가 관객을 둘러보고 손을 흔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형은 2021년에 공개된 스타일리시한 콘셉트 이미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지난해 이미지보다 몸통이 길고 짧은 다리이며 내부(부품이나 코드)가 노출된 상태로 등장한 것입니다.
콘셉트 이미지에서 선보였던 미래적 인상보다는 우리가 아는 일반 인간형 로봇에 가까운 외모가 아닐는지.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는 시제품보다 약간 스타일리시해진 「최신판」도 등장했습니다.
최신판은 시제기와 마찬가지로 관객에게 손을 흔들었지만 스스로 걷지는 않고 직원의 보조를 받아 무대 위에 나타났습니다.
옵티머스의 기능을 소개한 동영상도 상영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케이블에 연결된 옵티머스 시제기가 짐을 잡거나 옮기는 모습, 물 뿌리게를 들고 식물에 물을 주는 모습, 공장에서 기계 부품을 잡고 다른 용기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옵티머스의 '장애물 감지 시스템'도 소개되었습니다.
이전 발표대로 옵티머스 시제품에는 테슬라 사의 자율 조종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사무실이나 창고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이를 피하도록 행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옵티머스는 신장 약 170cm, 체중 73.3kg이며 관절을 움직이기 위한 28개의 작동장치, 양손에는 11개의 자유도(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는 방향)가 있습니다.
또 동체에는 '거의 하루의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옵티머스는 좋든 나쁘든 기대했던 정도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대량 생산해 대당 2만 달러(약 2900만 원) 미만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사의 자동차 생산과 동일한 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옵티머스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간형 로봇이 대량 생산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옵티머스 시제품 발표는 좋든 나쁘든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제품에는 테슬라 사의 고도의 기술이 확연히 이용되고 있으며 인간형 범용 로봇으로서의 기능도 몇 가지 실증되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예상이나 로봇 개발의 상식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훌륭한 기술과 앞으로의 전망을 듣으면 어느 정도 흥분을 느끼지만 옵티머스의 기능 자체는 기시감 있는 것이어서 '현대의 인간형 로봇'의 틀을 넘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는 5년 후에는 훌륭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뒤면 더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일단 5년 뒤 옵티머스가 '그저 그런 인간형 로봇'이 되어 있을지 아니면 '이번이야말로 우리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은 미래형 로봇'으로 진화되어 있을지 기대됩니다.
관련 영상은 아래링크
https://youtu.be/ODSJsviD_SU
참고원문은 아래링크를 확인하세요.
For Better or Worse, Tesla Bot Is Exactly What We Expected
https://www.stylec.co.kr/short/l24Bgsb3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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