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간은 100m를 9.58초에 달리는 우사인 볼트입니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족 보행 로봇은 대체 어떤 로봇인 걸까요?
2022년 5월 11일 미국 오리건주립대(OSU) 스핀아웃 기업 Agility Robotics가 만든 타조형 로봇 캐시가 이족보행 로봇 100m 달리기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역관 절을 가진 타조 로봇 캐시가 24.73초 만에 100m를 달린 것입니다.
본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2022년 9월 27일 자로 OSU 프레스 발표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족보행 타조 로봇 캐시
타조형 로봇 '캐시'는 2017년 개발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실제 2021년에는 1회 배터리 충전으로 5km 조깅을 불과 53분 만에 완주했습니다.
이를 통해 로봇 캐시에는 충분한 지구력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성과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리건주립대(OSU) 대학원생 데이비드 크롤리 씨는 다음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캐시에게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남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음 목표로 속도에 중점을 두도록 했습니다.
물론 장거리 달리기와 단거리 달리기는 요구되는 요소가 크게 다릅니다.
연구팀은 캐시를 100m 달리기에 최적화하기 위해 특수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행했습니다.
병렬화를 이용한 컴퓨팅 기술을 통해 1년 치 시뮬레이션 훈련을 현실 세계의 1주일 치로 압축해 '최고 속도의 이족보행 로봇'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훈련한 것입니다.
그런데 속도에만 특화시키면서 이족 보행하는 데 있어서 '시작과 정지'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행기 이착륙이 하늘을 나는 것보다 어렵듯이 멈춰 선 상태에서 출발과 정지는 달리는 단계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하드웨어의 설계'를 개량해서 그것을 제어하는 '고도의 인공지능'과의 조합으로 인해서 '발진과 정지'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2년 5월 11일 캐시는 100m를 24.73초에 달려 이족보행 로봇 100m 달리기 기네스 세계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동영상에서는 트랙을 가볍게 달리는 캐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중에 균형을 잃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회복해서 넘어지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세계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발전이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진전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은 아래 링크
https://youtu.be/rhuojVvpIw0
참고 원문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Bipedal robot developed at Oregon State achieves Guinness World Record in 100 meters
■ Bipedal Cassie sets Guinness World Record for robotic 100-meter sprint
https://www.stylec.co.kr/short/VrGyvp8k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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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rarin.tistory.com/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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