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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TECH

사람과 원숭이의 키메라 '휴먼지'를 만들려고 했던 소련의 미친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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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진보 뒤에는 항상 비인도적인 실험을 하는 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머드 사이언티스트'라고 칭해져 과학의 이름아래 차례차례로 만행을 반복해 왔습니다.

소련의 생물학자 일리야 이바노비치 이바노프(18701932)도 그 중 하나다.

그는 인간과 침팬지를 융합한 '휴먼지(humanzee) 계획'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그 계획은 얼마나 정신 나간 것이었을까요?

아프리카 여성에게 무단으로 침팬지 정자 주입




이바노프는 인공수정 및 종간교잡(種間交雜)을 전문으로 하는 소련의 생물학자입니다

1896년 대학을 졸업하고 1907년 교수가 되자 인공수정에 의한 말 대량번식의 실용화를 성공해 유명해졌습니다

이바노프는 1마리의 수컷 말에서 추출한 정자로 500마리의 암말을 임신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공적이 인정됨에 따라, 그의 무도한 실험은 점차 고조되어 갔습니다.

수컷의 정자를 여러 종류의 다양한 동물에 주입하는 이종 간 교잡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작은 작은 것이었지만, 서서히 얼룩말, 생쥐, 기니피그 마우스, 서양소의 생산 등, 무모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1910년 동물학회에서 이바노프는 처음으로 인간과 침팬지를 교잡한 휴먼지(humanzee)를 언급합니다.


이바노프



오랫동안 간직했던 계획은 그가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 몸담고 있던 1924년에 실행에 옮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소비에트 연방 과학 아카데미와 볼셰비키 정부의 승인을 얻지 않고 연구 자금을 소비에트 금융 위원회로부터 받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바노프는 당시 프랑스령 기니에 있던 동물시설에 보호된 침팬지들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1926년 이바노프는 사람의 정자를 인공수정시키기 전에 사람의 난소를 침팬지에 이식합니다.

하지만 여러 번 이루어진 이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여기서 되돌아가면 좋았겠지만, 이바노프는 다른 가공할 만한 접근법을 생각해냅니다.

무려 그는 수컷 침팬지로부터 채취한 정자를 아프리카 여성에게, 게다가 본인의 동의 없이 인공 수정시킬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대상이 되는 여성에게는 '단순한 건강진단이다'라고 속일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계획을 안 프랑스 정부가 용인하지 않아서 또다시 실패했다.

다시 이바노프는 20마리의 침팬지를 데리고 압하지아(코카사스의 한 지역)로 이동합니다.




그는 아직 휴먼지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이번은 '위대한 과학의 진보를 위해서'라는 명목 아래, 몸을 바쳐 줄 소련 여성을 모집.

이 엉뚱한 계획을 어떻게 납득시켰는지, 아니면 호기심을 가진 여성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험에는 적어도 5명 이상의 여성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이바노프의 계획을 좌절시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가 준비하던 침팬지들이 모두 죽어버렸어요.

인간 여성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침팬지 정자를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다른 수단을 모색하던 중 그동안의 만행이 결국 소비에트 과학 아카데미에 발각되고 맙니다.

그리고 1930년 12월 13일, 이바노프는 체포되었고 계획은 실현되지 못한 채 1932년 3월 20일 뇌졸중으로 사망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과학의 신이 노했던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참고문헌은 아래링크를 참고하세요.

The Russian Scientist Who Tried To Create A Human-Chimp Hybrid (In The Worst Way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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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ylec.co.kr/shop/item.php?it_id=1584694740&cid=31565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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