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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TECH

마치 뭉실뭉실한 실뭉치같은 신종 심해 생물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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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만의 심해에서 발견된 신종 생물


바다 밑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것은 붉은 실뭉치가 아니었습니다.

미국 몬트리만 수족관 연구소(MBARI)는 최근 멕시코 북서부 캘리포니아만에서의 심해 탐사에서 붉은 실뭉치 같은 것이 해저에 나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회수 후에 DNA 해석을 한 결과 붉은 실뭉치와 같은 물체는 신종 해양 생물로 판명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괴상한 물체는 어떤 생물일까요?


바다 밑을 천천히 걸으며
마린 스노우를 주워 먹고 있었다.





이번 신종 생물은 ROV(Remotely operated vehicle, 원격 조작형 무인잠수기)를 이용한 심해 탐사를 통해서 발견되었습니다.

몬트리만 수족관 연구소(MBARI)는 과거에 6100회가 넘는 ROV 탐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것은 해양 다모류로 알려진 빌레미스(Biremis)라는 신종생물입니다.

빌레미스는 유령갯지렁이과(Terebellidae)로 분류되는 다모류의 일종으로 유령갯지렁이의 전체종류는 세계 각지에서 약 400여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빌레미스는 먹이를 먹기 위해 촉수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그 외형상 미국에서는 스파게티 웜(spaghetti worm)이라고 불립니다.

아래는 ROV로 촬영된 신종 빌레미스 영상입니다.


https://youtu.be/5Xs8-BqbaFo



한편 빌레미스는 지금까지 대서양 쪽 바하마 제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발견된 빌레미스는 태평양 쪽에 있는 캘리포니아 만의 수심 2000미터 부근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밝은 하늘색 하이라이트 부분이 '캘리포니아 만'


이 생물에는 눈이나 아가미도 없고 온몸이 말미잘처럼 붉은 촉수로만 덮여 있습니다.

또한 유령갯지렁이과에 속하는 많은 종이 해저에 튜브 모양의 굴을 파고 몸을 숨기는 반면에 이 빌레미스는 해저에 누운 채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하면서 해저에 흩어져 있는 마린 스노우(Marine snow)를 촉수로 주워 모아서 먹는 것 같습니다.

마린 스노우는 표층에서 심층으로 쏟아지는 유기물로, 그 모습이 가루눈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마린스노우의 주요 성분은 해양 생물이나 플랑크톤의 시체나 분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저로 떨어지는 마린 스노우


연구팀은 이와 같은 빌레미스를 이전에 한번도 발견한 적이 없어서 회수 후에는 미국 스크립스 해양 연구소 (SIO)에 DNA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학문적으로 기재되지 않은 신종 빌레미스로 판명된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 향후 추가적인 표본 개체를 채취하여 유전자와 생태 및 형태학을 밝힌 후 정식 학명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MBARI는 지난 35년간의 조사에서 240종 이상의 신종 심해생물을 발견해 왔습니다.

심해 세계는 대부분 미지의 영역으로 베일에 싸여 있으며, 그에 비하면 오히려 화성 표면이 아직 알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해에서 신종이 발견되는 것은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며, 지금도 많은 생물이 우리에게서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원문은 아래링크를 확인하세요.

*This Shaggy Deep-Sea Creature Looks Like an Undulating Wad of Orange Spaghetti

*Robots documenting deep-sea biodiversity reveal a spectacular spaghetti worm



https://www.stylec.co.kr/short/cySyV0a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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