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IT,TECH

체내 알코올을 1시간에 최대 70%까지 분해하는 숙취 방지제

728x90
반응형

1시간에 최대 70%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약


주말은 1주일의 피로를 달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술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마시면 다음날 아침은 후회와 함께 눈을 뜨게 됩니다.

여기서 스웨덴의 기업인 De Faire Medical은 이 숙취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알약으로 'Myrkl'을 개발했습니다.

이 알약은 음주 전에 먹어서 듣는 알약(the pre-drinking pill that works)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음주 후 1시간에 내에 혈중알코올농도를 최대 70%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매커니즘으로 알코올 농도를 낮추게 되는 것일까요?

Myrkl은 이미 영국에서 일반에 판매되고 있으며, 알약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보고는 2022년 6월 23일자로 학술지 'SAGE Journals'에 게재되었습니다.

미생물의 힘으로 알코올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숙취는 왜 일어날까?


숙취로 모처럼의 휴일을 망친 사람도 많죠.
왜 숙취는 일어날까요?

술을 마시고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에탄올)은 혈중에 흡수되어 체내를 돌고있습니다.

이것이 뇌에 들어가면 취기가 일어나요.

그리고 이 혈중의 알코올을 분해해 주는 것이 바로 간입니다.

간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고 또한 그것을 아세트산(아세트산)으로 분해합니다.

아세테이트(아세트산)까지 분해되면 나머지는 이것이 혈류를 타고 온몸을 돌며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호흡과 땀, 소변으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제일 먼저 알코올을 분해해서 생성되는 물질 아세트알데히드입니다.

이것은 인체에 있어서는 유해한 물질로 메스꺼움과 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을 일으킵니다.

알코올을 너무 많이 음용하게되면 간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을 초과하여 다량의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이것이 이른바 숙취상태입니다.

보통 약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숙취 예방약은 간의 기능을 높임으로써 숙취를 경감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약 Myrkl은 이러한 통상적인 숙취 예방약과는 그 원리가 다릅니다.

영국에서 출시된 'Myrkl'


Myrkl은 프로바이오틱스 서플리먼트의 일종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사람의 체내에 보통 존재하는 미생물과 같거나 유사한 미생물을 말하며 적정량을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9년에 영국의 미생물학자에 의해 정의되어 안티바이오틱스(항생제)에 대한 말로 탄생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미 많은 건강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요구르트와 음료, 정제로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Myrkl에 사용되는 것은 발효시킨 쌀겨에서 생성된 2종류의 장내 세균인 고초균(Bacillus subtilis)과 바실러스 코어그란스(Bacillus coagulans)입니다.

우리가 알코올(에탄올)을 섭취하면 보통 20%가 위에서, 80%가 장에서 흡수됩니다.

Myrkl은 이 장에서의 알코올 흡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Myrkl을 음주 전에 복용하면 거기에 포함된 2종의 미생물이 몸에 흡수되기 전에 알코올을 소장 내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빠르게 분해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알약에는 내산성 캡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체내산으로부터 미생물을 보호하고 장까지 산 채로 미생물들을 도달시킵니다.

미생물의 힘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다

실험에서는 24명의 건강한 백인 남녀(남성 13명, 여성 11명, 평균 연령 25세)를 대상으로 Myrkl의 효능을 테스트를 실행.

피실험자에게는 2정의 Myrkl 또는 플라시보 정제를 랜덤으로 나눠주고 7일에 걸쳐 매일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Myrkl에서는 알코올을 마시기 1~12시간 전에 2정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그 후, 체중에 따른 소량의 알코올(알코올 도수 40%의 스피릿[증류주]50~90ml)을 주어서 2시간 후까지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합니다.

그 결과 음주 후 60분간 Myrkl을 복용한 피험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플라시보 알약에 비해 최대 70%나 낮아진 것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이는 50ml의 스피릿(알코올 도수 40%)을 마셨더라도 15ml의 스피릿을 마신 경우와 같은 정도밖에 혈중에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Myrkl'은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을까?

즉 Myrkl은 원래 마신 알코올을 몸에 흡수시키지 않기 때문에 마시더라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 약을 사용한다면 원래 술을 마시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알코올의 피해는 받지 않으면서 술의 맛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술을 마시는 의미는 무일까요?

또한 몸 자체가 알코올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업무관계시의 꼭 마시고 싶지 않은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의경우에는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 이전의 문제로서 Myrkl에는 원래 주장대로의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를 의문시하는 소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아직 실험 샘플 수가 피실험자 24명으로 적고, 또 젊고 건강한 백인 남녀만 조사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층이나 위장 및 간에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백인 이외의 사람도 동일하게 작용하는지 모릅니다.

더불어 체중, 성별, 신체활동, 식사량 등에 따라 알코올 흡수 수준에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현재 복용량이 적절한지도 불분명합니다.

현 시점에서 Myrkl은 일부 사람에게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이러한 의문점을 감안할 때 약의 효과를 믿고 무작정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음주량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관련원문은 아래링크를 참고하세요.

Chronic Uptake of A Probiotic Nutritional Supplement (AB001) Inhibits Absorption of Ethylalcohol in the Intestine Tract – Results from a Randomized Double-blind Crossover Study

https://www.stylec.co.kr/store/good/1640575095?cid=3156541440

[STYLE C] 찜질보감 적외선 조사기 ZIT-760

10% OFF → 65,900원, 공유판매 시 10% 추가 적립!

www.stylec.co.kr


주인장의 인기글
https://mararin.tistory.com/m/144

초콜릿에 나타나는 하얀 가루의 정체는? 정말 먹어도 괜찮다는 걸까?

집에 놔두었더니 초콜릿에 백색가루가! 혹시 곰팡이!?라고 생각했던 경험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일 것이다. 이번에는 그 초콜릿에 붙는 하얀 가루 블룸의 정체를 살펴보며 초콜릿의 올바른

mararin.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