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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워낸 빵 냄새를 맡으면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빵집에서의 추억이 되살아나곤 한다.
그런 느낌으로 냄새가 방아쇠처럼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경험을 해본적 있습입니까?
그런데 언제 어디서 맡았든 냄새로 어떤 특정한 기억만 되살아나는 이유는 뭘까요?
냄새와 기억의 관계는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기억하는가 하는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뇌가 어떻게 냄새와 기억을 연결시키고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살펴봅시다!
냄새가 기억을 되살리는 프루스트 효과
프랑스의 20세기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라는 7권의 시리즈 작품을 썼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11의 부제도 여기서 따왔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차속에 담갔던 마들렌 향기에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묘사는 심리학자나 신경생물학자를 매료시킨 듯, '특정한 향기에서 의도하지 않게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것을 프루스트 효과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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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냄새로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일까요?
기억의 장애가 되는 질병에 그 단서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병의 환자는 냄새를 특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병세가 진행될수록 악화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특징 중 하나가 뇌속의 해마의기능 악화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해마가 후각과 기억에 중요한 것이 아닐까 추측했어요.
그럼 거기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냄새와 뇌의 관계
우리에게 냄새는 원인이 되는 분자가 코 안의 후각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만들어집니다.
이 수용체는 신호를 이마 뒤에 있는 '후구'라고 불리는 부위에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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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구는 여기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그 냄새가 무엇인지를 해독하고 식별합니다.
분석된 냄새 신호는 그다음에 편도체로 보내는 것이죠.
편도체는 아몬드처럼 생긴 기관으로 행복이나 슬픔, 즐거운 체험 등 감정적인 정보를 해석하는 뇌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신호는 해마로 보내집니다.
해마는 뇌에 있는 해마처럼 생긴 기관으로 기억을 배우고 형성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후각은 감정이나 기억을 관장하는 편도체와 해마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냄새의 해석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개인의 경험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 사람이 가진 기억에 따라 냄새의 느낌이나 해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상품 전략에서 부터 정신건강에 까지
냄새가 갖는 효과
냄새라고 하는 것이 사람의 기억이나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 연구 성과는 현재는 다양한 장면에서 유효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통계조사로 부터 효과적인 냄새를 찾아내고 그것을 상표등록을 합니다.
이것은 '냄새 상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0 년대에 한 테니스 회사가 테니스 공에 풀 냄새를 첨가하여 이를 냄새 상표로 등록 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테니스공의 가방을 열면 잔디밭에서 놀던 감각과 기억이 되살아나 상품에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죠.
딸기 향신료를 사용한 제품이 너무나 많은 것도 이러한 전략에 관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딸기는 대부분 생일 케이크나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딸기 냄새는 그러한 기념일의 행복한 기억과도 연결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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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테라피는 냄새를 사용하여 정신 건강 증진을 개선해 주는 요법입니다.
여기서도 향기의 효과는 긍정적인 감정과 기분의 연결에 매우 중요하게 여겨 집니다.
정유의 향기를 맡아 냄새만으로 전혀 편안하게 쉴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은 그 냄새에 즐거운 감정과 기분이 이어지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냄새로 인한 상품과 치료는 기억과 경험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부 문화권에서만 통용되기도 합니다.
라벤더의 향기가 편안한 이유중 하나는 할머니가 텃밭에서 라벤더를 기르고 있었다거나 소지품의 피어나는 라벤더 향기에서 사용했다는 기억이 따뜻한 추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네는 메주의 향기밖에 나지 않았다 하는 사람은 라벤더보다 메주의 향기가 더 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휴식이 되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식으로 자주 소개되는 힐링푸드도 가정 요리를 연상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 효과의 일부는 역시 냄새에 있습니다.
따라서 어머니가 어릴 때 이런 요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힐링푸드도 그다지 치유되는 요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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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스스로 힐링되는 냄새를 알아 두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릴렉스하는 요령이 될지도 모릅니다.
후각의 네트워크는 맡으면 맡을수록 새로운 접속을 생성하고 강화되어 갑니다.
사회적으로 너무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으면 변태로 보인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꼭 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만의 힐링 냄새를 찾아서 맡아봅시다.
그리고 좋은 추억과 향기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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