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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도 광합성을하는" 식물 플랑크톤이 북극 얼음 밑에서 발견! 경이로운 생존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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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pixabay

어둠 속에서도 광합성이 가능한 식물 플랑크톤이 발견되었습니다. 9월 25일 Science Advance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겨울철 북극해의 얼음으로 갇힌 캄캄한 바닷속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플랑크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이 성장 요인을 조사한 결과, 어둠 속에서 식물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북극해의 식물 플랑크톤들은 도대체 어떻게 어둠 속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었을까요?

■어둠 속에서 이루어지는 광합성

Credit: Science Advances

겨울철 북극해는 빛의 반사성이 뛰어난 불투명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바다 속은 암흑천지가 됩니다.

이로 인해 겨울에 오랫동안 식물플랑크톤은 휴면 상태가 되었고, 해빙 때까지 살아남아 있었던 것으로 여겨 졌습니 다.

하지만 겨울철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의 휴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진짜 휴면하고 있는지 어떤지 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거기서 캐나다의 연구자들은 광량을 측정할 뿐만 아니라 식물 플랑크톤의 수와 농도를 조사하는 기능까지 갖춘 고성능 관측장치를 투입하여 그 실태에 대해 접근하고자 했습니다.


Credit: pixabay

관측 결과 태양이 뜨지 않고 극야가 일어나는 얼음이 가장 두꺼워지는 2월조차도 식물플랑크톤들은 계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이 성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어둠 속에서도 광합성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북극의 식물플랑크톤들은 환경에 적응해 얼음을 빠져 나오는 미미한 광자를 에너지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발견은 암흑에서의 광합성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광합성에 필요한 광량을 적은 방향으로 이동시키다

Credit: depositphoto

흥미로운것은 북극 식물플랑크톤의 성장과 증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는 얼음이 소멸되는 여름이 아니라 아직 상당한 양의 얼음이 남아 있는 4월~5월의 시기였습니다.

북극의 식물플랑크톤은 인간에게 있어서 캄캄한 환경 에서의 광합성을 가능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피크 퍼포먼스(임계치활동)를 발휘하는 빛의 양도 크게 끌어내렸던 것입니다.

필요한 빛의 양의 범위를 적게 시프트하여 포식자가 번식하기 전에 증식할 수 있게 되므로 생존경쟁에서 유리했던 것입니다.

■극한 환경에서 광합성을 하는 생명은 지구뿐이 없을 지도 모른다

Credit:ESA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플랑크톤이 기존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몇 안 되는 빛으로도 광합성이 가능함을 밝혀냈습니다.

이 사실은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서의 생명탐사에서 중요합니다.

태양계 내부에서도,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나 목성의 위성 「에우로파」는 얼음 표면아래에 바다를 가진다고 생각할 수 있을뿐 아니라, 「화성」또한 극의 얼음 내부에 광대한 소금호수를 가진다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행성들이 북극의 식물플랑크톤처럼 미미한 빛으로 광합성이 가능한 능력이 있다면 얼음 아래에서도 풍요로운 생태계를 이루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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