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의 신선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물 잔에 띄워 보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신선한 계란일수록 컵의 바닥에 가라앉게되고, 반대로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일수록 물에 뜨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신선도의 차이에 따라 계란이 물에 뜨는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또한 물에 뜨는 계란은 우리가 먹지 못하는 것일까요?
요약
-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이 물에 뜨는 이유는?
- 물에 뜨는 계란은 못 먹나?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이 물에 뜨는 이유는?
알의 내용물은 주로 노른자와 흰자, 그리고 아주 작은 에어포켓(기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들이 합쳐져 전체 질량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갓 낳은 신선도가 높은 알은 에어포켓이 매우 얇은데 평균적으로 3.175mm 이하입니다.
흔한게하는 오해는 '알 안에 에어포켓이 있으니 물에 뜨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신선도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모든 알은 물에 떠야할 것입니다.
신선도가 좋은 계란을 물속에 넣으면 마치 정해진것처럼 컵의 바닥쪽으로 가라앉습니다.
이것은 신선한 계란의 밀도가 물의 밀도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밀도란 질량을 부피로 나눈 것으로, 계란의 질량이 클수록 밀도도 커집니다.
그런데 계란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달걀 노른자와 흰자위가 분해되어 질량의 일부가 기체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에서는 기체의 양이 늘어나는 만큼 에어 포켓의 비율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어 포켓이 커졌기 때문에, 오래된 달걀은 물에 떠 버리는 것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대답은 에어 포켓의 증가가 아니라 "알의 껍질"에 있습니다.
계란 껍질은 다공질로 미세한 구멍이 많이 뚫려 있으며, 이것이 에어 포켓 내의 기체를 밖으로 세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멍의 존재에 따라서 반대로 밖으로부터 알속으로 공기가 들어올 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것도 부분적으로는 맞는것같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결국 밖으로 세어나가는 양이 안으로 들어가는 양보다 많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의 질량은 작아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앞서 언급한 밀도 식으로 돌아가 볼까요?
알의 부피는 껍질이 있기 때문에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기체가 빠지면서 알 전체의 질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밀도도 작아집니다.
이것이 물의 밀도값을 밑돌면서 신선도가 떨어진 달걀이 물에 뜨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에 뜨는 계란은 못 먹나?
그럼 물에 뜨늘 계란은 먹을 수 없냐고 묻는다면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마트에서 막 사온 계란이라도 물에 뜨는 일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알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물의 일부가 기체로 변하기 때문에 점차 질량은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입니다.
즉, 물에 띄우는 신선도 체크는 신선한 계란을 구별하기 위한 테스트는 맞지만 물에 뜨는 계란을 버리기 위한 테스트는 아닙니다.
물론 계란이 물에 뜬다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계란의 신선도를 체크하는 방법에는 물에 띄우는 것 외에 '빛에 비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계란에 라이트를 비추면 밝게 빛나는 부분이 보일 것입니다.
이것이 에어 포켓(기실)이며, 밝은 부분이 큰 계란은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밝은 부분이 적으면 아직 에어 포켓도 작다는 것이기 때문에 계란이 신선한 증거입니다.
다만 이것도 앞서 말한것과 마찬가지로 밝은 부분이 많다고 해서 못 먹는 것은 아닙니다.
달걀이 썩었을 때는 껍질이 변색되거나 노른자나 흰자가 검게 변하거나 강하고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등 뚜렷한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되면 바로 버려야 하는것이지만 물에 뜨는 정도로는 냄새나 외형에 변함이 없다면 안전하게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원문은 아래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www.scienceabc.com/eyeopeners/why-do-old-eggs-float.html
Why Do Old Eggs Float?
The contents of an older egg decompose into gas over time and some of this gas escapes through the pores in the shell. This makes it lighter than water letting it float.
www.scienceabc.com
https://www.stylec.co.kr/short/YzWJW87P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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