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도 햇빛도 필요 없다.하이테크 수직농법이 농업의 미래에 혁명을 일으킨다!

Credit: YesHealth Group

겨울 덴마크 시장에 늘어선 양상추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케냐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도입된 '수직 실내 농법'에 따라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언제나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기업 Nordic Harvest는 대만의 수직농법회사 YesHealth Group과 제휴하여 현지에서 연간 1,000톤의 채소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실내에서 흙을 쓰지 않고
작물을 가꾸는 수직농법

수직농법이란 층계구조를 이용하여 수직적으로 작물을 생산하는 농법입니다.

기존의 농법과는 전혀 다르게 실내와 한정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지속성 있는 농법으로서 특히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Credit: YesHealth Group

대만의 기업 YesHealth Group은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독자적인 수직농법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대만에서 가장 큰 수직 농장으로 번창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번에 덴마크의 기업 Nordic Harvest가 YesHealth Group과 협력해 덴마크에도 지속가능 한 수직농법을 도입했습니다.

덴마크에 도입된 수직농법은 다른 실내농장과 마찬가지로 수경재배를 사용합니다.

수경재배는 흙이 필요 없이 물과 액체비료만으로 작물을 키우는 농법입니다.

Credit: YesHealth Group

토양 전체에 물을 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량의 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농약도 필요 없습니다.

또한 야외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과 같은 질병의 위험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연간 1,000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수직 농법은 실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햇빛이 아닌 LED가 사용됩니다.

YesHealth Group은 10년의 연구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 자체 LED 조명을 제작하여 수직농업 최대 비용인 전력 절감에 성공하였습니다.

Credit: YesHealth Group

그러므로 약 7000평방 미터에서 14단의 선반이 깔린 농장의 모든 전력은 풍력 발전만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농장의 대부분은 자동화 되어 있습니다.

로봇이 파종과 상태 체크를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절감됩니다.

Credit: YesHealth Group

덴마크에서는 1월부터 이 수직 농법으로 재배된 야채가 판매되고 있어요.

최초 판매는 유기농 야채와 비슷한 가격 이었기 때문에 일반 야채보다 조금 높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YesHealth Group의 스텔라 차이 총지배인은 '조만간 일반 야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될것이다'라며 말하고 있습니다.

Credit: YesHealth Group

이러한 농법은 날씨에도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종래에는 불가능했던 일정대로 재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덴마크의 수직농법으로는 1년에 최대 15회 수확할 수 있다는것 입니다.

Nordic Harvest는 만일 축구장 20개 분량의 수직농장이 있다면 덴마크 전체의 채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Yes Health Group은 타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싱가포르, 필리핀,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에도 수직농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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