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물질의 정밀측정으로 우주를 해명하는 신기술 국제 연구팀

우주에서 반물질이 사라진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새로운 실험 방법을 확립했다고 캐나다와 유럽 등의 국제연구진이 1일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반물질의 성질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우주 성립의 해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물질은 우주나 주변에 있는 보통 물질과 질량은 같지만 전기적 성질이 반대 입자로 이뤄져 있다.

우주 탄생 때 보통 물질과 같은 수만큼 태어났지만 현재의 우주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소멸한 이유는 일부분 밖에 알려져 있지 않고, 전체 해명은 물리학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반물질의 일종인 반수소 원자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고성능 레이저 빛을 쏴 그 움직임을 극저온에서 제어하는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기법은 레이저 냉각으로 불리며 반물질의 성질을 엄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보통 수소와는 다른 미지의 성질을 발견하면 우주에서 반물질이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는 노벨상 급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팀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의 모모세 타카마사 교수는 '반물질의 수수께끼의 해명은 우주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 발판이 되는 큰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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