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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TECH

온난화로 도롱뇽이 대형화 산란 알 수도 30% 증가 도쿄도립대학 장기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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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멸종 위기종의 도쿄 도롱뇽의 몸길이가 과거 40년간에 최대 20% 커지고 있는 것이 도쿄도립 대학 대학원 이학 연구과의 오카미야 히사노리 일본 학술 진흥회 특별 연구원, 쿠사노 야스스케교(당시)등의 조사로 밝혀졌다.

암컷 한 마리가 번식기에 낳는 알의 수도 최대 30% 증가했다.

도쿄도립대학에 의하면 동경도롱뇽은 군마현을 제외한 관동 지방과 후쿠시마현에 생식 하는 몸길이 58센치의 소형 도롱뇽.

평소 삼림에서 살다 월동(越冬)에서 깨어나 번식기를 맞게 되면 작은 연못이나 논에 수십 개의 알이 박힌 알주머니를 낳는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기상청이 보유한 1980년대와 2010년대 기후 데이터를 취득해 각 연령대의 평균기온과 도롱뇽이 서식 가능한 기온의 합계치를 산출한 결과 서식지역 전체에서 평균기온, 합계치가 모두 상승하고 있었다.

오카미야 특별연구원 등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지구온난화로 동면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져 성장에 할애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도롱뇽의 몸길이가 커지고 알의 수가 늘었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 증가폭은 전 세계에서 보고되고 있는 다른 생물과 비교해도 상당히 커진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후변화가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으며 특히 연구 사례가 적은 양서류에 대해 그 영향을 밝혔다.

40년 이상에 걸친 장기 관측 데이터로부터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던 것은 기후 변동의 영향을 알리는데 있어서 장기 관측을 계속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도립대학은 1976년부터 도쿄도내의 생식지에서 개체수나 난낭내의 난의 수를 계속해 조사하고 있는데, 오카미야 특별 연구원들이 그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과 동시에 합계 61개소의 데이터를 모았는데 생식지 전체에서 몸길이가 커져, 난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특히 위도가 높아질수록 그 추세가 심해진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논문은 아래링크를 참고하세요.

Increasing body size and fecundity in a salamander over four decades, possibly due to global w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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