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벽을 방음벽으로 만들어 주는 독특한 나사

나사로 방음을 한다고?

미국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드라이월.

기밀성이 높고, 수리 및 리노베가 쉽다고 하는 이점이 있는 한편, 소리가 전달되기 쉽다고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벽 자체의 유연성이 마치 드럼의 헤드처럼 음파를 전달해 버리는 것입니다.

미국에 유학 경험으로 아파트 생활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음 문제는 어떻게 해결 했었나요?

드라이월 방음 대책으로 벽 자체를 두껍게 한다거나 흡음재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나름대로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방음이 가능한 나사가 있다는 신기한 정보가 들려왔습니다.

방음나사인 SoundScrew를 개발한 것은 스웨덴의 말메대학 재료과학 & 응용 수학학부 HökanWernersson씨.

통상 드라이월은 구조가 되는 기둥에 나사로 고정 되어있습니다.

Sound Screw의 특징은 나사 머리 밑에 스프링이 박혀있는 것입니다.

일반 나사가 아닌 Sound Screw를 사용하여 벽을 기둥에 고정하면 스프링 덕분에 약간의 틈이 생겨납니다.

이 틈새가 음파의 진동을 흘려 옆집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줄여줍니다.

연구실에서의 실험에 따르면 Sound Screw를 이용하여 최대 9데시벨이나 소리를 줄일 수 있었고, 인간의 귀로는 거의 소리가 반감된 것처럼 들린다고 합니다.

현재 Sound Screw는 대량생산을 위해 공장을 찾기에 한창입니다.

앞으로 Sound Screw가 실용화, 상품화된다면 일반 나사보다 비싸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방음방을 만드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입니다.

보급이 되면 일상생활이 크게 달라질지도 모르는 상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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